너는 그때 아팠을까

소설 작품개요
장르 : BL
작가 : 어오란
키워드 :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라이벌/열등감,
애증, 미남공, 다정공, 짝사랑공, 대형견공, 헌신공, 상처공, 집착공, 미인수,
까칠수, 무자각수, 자낮수, 단정수,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힐링물
작품 소개

그 새끼의 첫인상은 실로 더러웠다.

“싫어, 더러워.”

내 손을 내치며 민수혁이 한 말이었다.

난생처음 받아보는 경멸의 눈빛에 마음에 상처를 받은 어린 난 이틀간 방에 처박혀
괴로워했다.
수혁이랑 안 놀래요. 걘 저 싫어해요.
회장님의 아들과 친해지지 못하는 날 보며 부모님은 얼마나 애가 타셨을까.

순했던 내 성격이 이렇게 더러워진 데에는 민수혁이 9할을 차지한다.

바다에 놀러 가면 꼭 내가 공들여 만든 모래성을 무너뜨리고, 같이 벨튀를 해도
꼭 발 빠르게 먼저 도망가서 나만 혼나게 만드는 것도 전부 민수혁이었다.

심지어 잘생기고 공부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잘난 민수혁은 점점 나에게 열등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다짐했다.
초, 중, 고 전부 민수혁과 붙어 다녔지만 지금이라도 그의 굴레에서 벗어나 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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