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인연의 바다

소설 작품개요
장르 : BL
작가 : 그륀
키워드 : 현대물, 원나잇, 계약, 미남공, 다정공, 존댓말공, 미인수, 단정수, 얼빠수, 잔잔물
작품 소개

상처를 안고 도망간 작은 도시에서 현실을 외면한 채 체념하듯 자리 잡은 도해성.
조용하고 잔잔한 호수 같은 일상에 외부에서 온 채태한이 작은 파문을 일으킨다.
그 파문이란 바로 섹스 파트너 제안.
해성은 태한이 어차피 곧 떠날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그 제안을 수락한다.

해성은 적당히 욕구를 해소할 생각이었지만 다정한 태한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과거에 겪은 일을 전부 말하게 되는데.

가벼운 만남의 시작이 종래엔 서로에게 위로와 구원이 되는 이야기.

*

“날 왜 이렇게까지 도와줘요?”

내가 뭐라고. 혹은 뭐였으면 하기에. 왜 그러느냔 질문에 집중하느라 벌어져 있던
태한의 입술이 꽉 다물렸다.

“해성 씨가 비 와서 아플 때 혼자 있는 게 싫고, 남들이 해성 씨한테 험하게 구는 것도
싫고.”

태한이 조곤조곤 뱉어 내는 말이 해성의 가슴 위에 내려앉았다.

“그렇다고 남들이랑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것도 싫고, 나랑 있을 땐 웃었으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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