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 위의 바람

소설 작품개요
제목: 초목 위의 바람
작가: 도진혜
키워드: 서양풍, 쌍방구원, 소유욕/독점욕/질투, 초능력, 까칠남, 능력남, 동정남, 상처녀,
능력녀, 동정녀
작품 소개

모종의 이유로 탑에 갇혀 살던 티아.
초경이 찾아오자 엄마의 유언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탑을 탈출할 결심을 세운다.
그 과정에서 대기의 상속자인 웬투스의 도움 아닌 방관으로 탑을 무사히 탈출하게 되고
그의 영지에서 잠시 머무르게 된다.
사람, 특히나 여자를 곁에 두길 극도로 꺼리는 웬투스는 까칠하고 매몰차게 굴면서도
티아를 이리저리 돕는다.
그러는 사이 두 사람은 서서히 서로를 맘에 담아가지만 그들을 둘러싼 마물계의 변화는
둘의 곁으로 어둠을 몰고 온다.

***

머리가 온통 녹아내릴 것 같은 자극에 티아는 그 말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다.
머릿속이 금세 새하얘지고 헐떡이듯 숨이 새어나왔다. 방금 한 그 말은 그러니까…….

“대답하지 않으면 수락으로 받아들일 거야.”

지금 말하지 않으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는데.

“시작하면 중간엔 못 멈춰. 그러니 잘 생각하고 답해. 지금 내가 널 안아도 되는지.”
“모, 르겠어요.”
“그럼 끝까지 모르고 있어. 이제부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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