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저는 괜찮습니다만?

소설 작품개요
장르:로맨스판타지
작가:박태은
키워드:판타지물, 서양풍, 차원이동, 빙의물, 악녀빙의, 왕족/귀족, 오해/착각, 역하렘,
초월적존재, 다정남, 조신남, 연하남, 존댓말남, 상처남, 능력남, 능력녀, 철벽녀,
쾌활발랄녀, 엉뚱녀, 기사여주, 남장여자, 사건중심, 이야기중심, 모험물, 성장물
작품 소개

황당한 죽음 이후, 제국 최악의 악녀에 빙의했다.
그것도 이 악녀의 아버지가 멸망의 시작이란다.
나보고 멸망을 막으라고? 그래, 한다. 남장? 까짓거 필요하면 그것도 해야지 뭐.
그렇게 혼자서 열심히 움직였을 뿐인데, 어쩐지 주위 사람들들 사이에 뭔가 큰 오해가 생긴 것 같다.

***

“그대는… 왜 그렇게까지 해서 나를 돕는 거지?”
당연히 나를 싫어해야 마땅한 황제는 절절하기 그지없는 눈으로 나를 보고,

“당신은 왜 항상 그렇게 쉽게 당신의 몸을 내던지는 겁니까……. 왜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느냔 말입니다!”
원래라면 나와 접점 따위는 없어야 했던 기사단장이
내게 제발 곁을 지킬 수 있게만 해달라고 호소하고,

“너 바보야? 누가 너더러 그딴 거 하래? 그냥 좀, 제발 내 옆에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 거냐?”
뜬금없이 만나게 된 양아치 같은 상단주는 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며,

“신은 어찌하여 당신에게만 그리도 가혹한 운명을 내려주신단 말입니까.”
이 아름다운 사제님은 나를 볼 때마다 서글픈 얼굴을 해댄다.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다.

“어…… 그러니까, 저는 괜찮습니다만?”

오직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주와
그런 여주의 물불 안 가리는 희생에 감동하여 여주의 곁으로 모여드는 사람들.
본격 여주만 모르는 그들만의 대 환장 여주 쟁탈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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