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작품개요
작가: 전해리
키워드: 첫사랑, 현대로맨스, 계약관계, 능력남, 재회물, 상처남, 후회남, 상처녀, 능력녀,
오해물, 동거물, 직진녀
장르: 현대 로맨스
키워드: 첫사랑, 현대로맨스, 계약관계, 능력남, 재회물, 상처남, 후회남, 상처녀, 능력녀,
오해물, 동거물, 직진녀
장르: 현대 로맨스
작품 소개
8년 동안 만난 남자를 호텔 로비에서 마주쳤다.
“지금 여기서 뭐 해?”
“뭐하긴. 여자랑, 단둘이, 호텔에서 하는 짓이라고는 뻔하지.”
그렇게 헤어졌다. 허무하고, 잔인하게.
그리고 4년 후, 맞선 자리에서 그를 만났다.
“유도진 대표입니다.”
4년 만에 만난 유도진은 나리가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빌어먹게도.
“…지금 장난해? 우리가 선 볼 사이니?”
“우리라고 못 할 건 없지 않나? 아직까지 미련 남은 것도 아닐 텐데.”
도진의 도발에 나리가 주먹을 꽉 쥔 채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죄송하지만 대표님과 겸상을 하려니 영 비위가 상하네요.
먼저 일어나는 대신, 밥은 제가 사겠습니다.”
나리가 테이블 위에 현금을 흩뿌렸다.
*
“도진이와 결혼 하거라. 죽기 전 마지막 부탁이다.”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의 간곡한 부탁. 빌어먹을 유도진이라도, 할아버지를 위해서라면…
“결혼해. 그리고 이혼하자.”
“넌 결혼이 쉬워? 이혼이 쉽냐고.”
“어, 쉬워.”
“후회할 텐데.”
도진이 바짝 다가왔다.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자칫하면 입술이 닿을 정도로.
“글쎄.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나리가 고개를 빳빳이 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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