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만 하고 나갈게요

소설 작품개요

작품 소개

온라인 소셜 게임 ‘To the World’ 농부 랭킹 1위, 꿀단지.
……인 여동생의 부탁으로 동생의 게임 계정을 대신 관리하게 된 여명은 관심에도 없던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된다.

〔금빛의 나무꾼〕빛노랑: 꿀단지 누나 어디 갔어여?
〔금빛의 나무꾼〕빛노랑: 말 안 해주면 신고할게여
〔잔혹한 농부〕꿀단지: 군대 갔어요.
〔잔혹한 농부〕꿀단지: 신고는 해도 괜찮아요.

분명 나무에 물만 주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고 들었는데…….
농사도, 수영대회도, 길드 이벤트도. 심지어 정모까지 나가야 한단다.
할 수 있는 거라곤 게임을 끄고 켜는 것밖에 없던 여명은 자신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는 빛노랑에게 하나하나 게임을 배워나가는데.

〔금빛의 나무꾼〕빛노랑: 제가 처음이져?
〔금빛의 나무꾼〕빛노랑: 친구여

자신을 지독하게 따라다니며 번개를 내려치기도, 화면을 가리는 꽃잎을 불러오기도 하는
빛노랑이지만 어느새 유일한 친구가 되고.

〔금빛의 나무꾼〕빛노랑: 커플도 할래여?
〔금빛의 나무꾼〕빛노랑: 결혼식도 올릴 수 있는데

……뜻밖의 제안도 받게 되는데.
과연, 여명은 농사만 하고 나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