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작품개요
제목: 늑대와 함께 춤을
작가: 스테고사우루스
키워드: 연예계물,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미남공, 대형견공, 헌신공, 능글공, 집착공,
미인수, 다정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학원/캠퍼스물, 달달물
작가: 스테고사우루스
키워드: 연예계물,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미남공, 대형견공, 헌신공, 능글공, 집착공,
미인수, 다정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학원/캠퍼스물, 달달물
작품 소개
어릴 적 사고로 부모를 여읜 영도는 장학금이 없으면 학교를 다니기 힘든 형편이다.
가난과 결핍을 들키는 걸 죽도록 싫어하는 영도의 사정을 아는 것은 담임뿐.
영도는 제 비밀을 지켜주며, 제게 장학금을 주려 노력하는 담임선생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소위 말하는 문제아 은섭의 짝이 된다.
별 반응도 안 해주는데 자꾸만 제 곁을 맴도는 은섭을 좋아하게 된 영도.
그러나 열아홉 두 사람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이 아니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알기 전으로 돌아간 듯 멀어진다.
그로부터 10년 후, 영도는 평생 다시 만날 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그 애,
은섭과 우연한 계기로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
“저기요.”
“네?”
“번호, 주세요.”
“아, 네, 아…… 핸드폰 주시면 드릴게요.”
“네.”
이은섭이 나한테 존댓말을 하는 건 매번 장난칠 때뿐이었는데.
기억도 안 날 거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이은섭과 보냈던 시간이 선명한 게 우스웠다.
건네받은 핸드폰에 번호를 치던 나는 이내 손에 쥐고 있던 것을 황급히 돌려줄 수 밖에
없었다.
“버, 번호 저장되어 있어서요.”
‘영도’. 네게 받은 핸드폰 화면에 떠 있는 두 글자.
떠넘기듯 핸드폰을 돌려준 나는 도망치듯 회의실을 나왔다.
이은섭의 핸드폰에, 여전히 내 번호가 살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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