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 최고의 악당이 되겠어!

소설 작품개요
작가: Lee
키워드: 가상시대물, 서양풍, 판타지물, 로맨틱코미디, 능력녀, 다정녀, 무심녀,
초월적존재, 다정남, 순정남, 역하렘, 여주중심, 모험물, 여행물, 광신도남, 악신여주, 먼치킨
장르: 로맨스판타지
작품 소개

북해빙궁 금지옥엽 백우희.
절맥증 시한부로 죽어가던 아이는,
사파제일검 조부의 내공을 전수받고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다.
살기 위해 죽도록 수련에 매진한 지 10년.
정신을 차리니 너무 강해져 북해제일 망나니로 거듭난 우희의 손아귀에,
운명처럼 들어온 중원 무협지 한 권.

“말도 안 돼.”

정파의 예쁘고 잘생기고 훤칠한 후기지수들이 중원을 구해?
강호의 평화를 위협하는 비열한 북해악당이 어쩌고 저째?
우희는 진심으로 빡이 쳤다.

“이건 선 넘은 거 아냐? 우리가 진짜 뭔 짓을 저지르기라도 했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빙궁이 그녀의 절맥증을 치료하기 위해 문파를 걸어 잠근 지 10년의 세월이 흘러버린 사이.
중원에서 침묵을 틈타 빙궁을 제2의 마교로 뚝딱 몰아가 버린 정황을 발견하고 마는데.

“할부지, 싸가지 없는 중원 놈들이 감히 우리를 모욕하고 누명까지 씌워대는 걸 내버려 둘 순 없어. 걔들은 붓 함부로 놀린 대가를 치러야 해.”

유난히 투명한 제비꽃색 눈동자가 희번득, 소름 끼치는 광기로 번들거렸다.

“대(大) 북해빙궁(北海氷宮)을 근거 하나 없이 악당 취급하겠다면, 이 백우희님이 직접 출사해 근거를 만들어 주겠어!”

집 나가서 사문의 악명을 드높일 파락호 짓이나 하고 다녀야겠다는
천하제일 꼬마 악당의 가출 선언과 함께.
10년 전, 한 문파를 봉문하게 만든 원흉.
북해빙궁 망나니가 무림을 제패한다!

*

“사매, 외람된 말씀이지만 앞으로의 중원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에 하나 추가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자나깨나 정면조심 졸음경공 하지말자?”
“그건 너무 당연해서 입에 올릴 필요도 없고요.”
“그럼 또 뭐가 문제야?”
“살인멸구를 논하실 땐 표정 관리부터 할 것. 웬만하면 웃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너무 신나는 티도 내지 말고요.”
“……난 맘대로 신나지도 못해?! 이제 신날 때도 네 허락 받고 신나야 된다는 거야?!”

우희의 헛소리를 듣다 못 한 영호가 어딘지 피곤한 낯으로 가만히 허공을 올려다봤다.
천지신명님은 대체 언제까지 파업을 할 요량이신지.
이 지독한 인간을 안 잡아가고 내버려 두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이 중원행, 정말 괜찮은 걸까?

*

정파들의 학관에 사파의 등장이라……?

〔무협/로맨스판타지/존나세여주/착각계/오해물/사파여주/악당여주/먼치킨여주/성장물/구원물/가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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