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만, 그렇게 됐다

소설 작품개요
장르 : BL
작가 : 강우림
키워드 : 오메가버스, 현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계약, 미인공, 다정공, 연하공,
재벌공, 후회공, 상처공, 절륜공, 미남수, 다정수, 외유내강수, 재벌수, 연상수, 임신수,
짝사랑수, 도망수, 구원, 오해/착각
작품 소개

자신의 아이를 낳을 수 없는 결혼 상대를 원하는 권우진의 옆에는 그가 생각하기에 가장 조건에 부합하는 ‘안전한 상대’ 정현제가 있었다.
그래서 결혼하자고 했고, 정현제는 거절했다. 몸도 주고 마음도 준 판국에 결혼까지 해 주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권우진은 끝끝내 정현제가 그와 결혼을 하게 만들었고, 신혼은 생각보다 달콤한 시간이 되었다. 필요에 의한 계약 관계라는 것도 깜빡 잊을 정도였으나 끝내 좁힐 수 없는 거리감은 두 사람 사이에 깊은 골을 팠고 정현제는 이혼을 요구하기에 이른다.

“이제 그만 이혼합시다, 권우진 씨. 내 결정은 바뀌지 않아요.”
“싫어.”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그러니까 그만, 이혼해 달라고.”

네 아이를 가져서 더는 너에게 ‘안전한 상대’가 되어 줄 수 없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다.
아주 자기 멋대로만 하는 개새끼인데 그런 새끼를 좋아하는 내가 미친놈이라고 한탄해 보지만, 그래도 정현제는 권우진을 사랑한다.

“나랑 결혼하고 싶은 이유가 뭡니까?”
“결혼하기에 정현제 씨가 가장 안전한 상대인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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