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작품개요
장르 : BL
작가 : 채지안
키워드 : 현대물,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재벌공, 미남수, 소심수, 짝사랑수, 떡대수, 구원,
오해/착각, 정치/사회/재벌, 사건물, 성장물, 애절물
작가 : 채지안
키워드 : 현대물,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재벌공, 미남수, 소심수, 짝사랑수, 떡대수, 구원,
오해/착각, 정치/사회/재벌, 사건물, 성장물, 애절물
작품 소개
2010년대 한겨울, 석호동으로 사랑이 찾아왔다.
아직도 5일마다 장이 서는 동해안의 낙후된 어촌, 석호동.
그곳에 피아노 교습소가 문을 연다.
꿈도 희망도 없이 오징어잡이와 나이트클럽 경비 아르바이트로 시간을 보내는 어부,
황건은 피아노 선생 정현영과 차츰 가까워진다.
예쁜 얼굴, 좋은 냄새.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부드러운 말투.
어촌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람.
꿈만 같게도 피아노 교습을 제안받은 황건은 밤마다 그에게 피아노를 배우러 가는데…….
*
“그런데 정현영, 너에게 피아노를 배우게 될 줄 알았다면 말이야.
그물에 손가락이 걸렸을 때 조금이라도 빼 보려고 노력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
심하게 흉진 손가락을 손바닥 안으로 감추었다. 후회되었다.
현영은 황건에게 다가가며 거리를 좁혔다. 안 그래도 가까웠는데, 더 가까워지자 황건은
멈칫, 몸을 굳혔다. 그는 지긋이 편안한 시선으로 황건과 눈을 마주했다.
“건이 씨, 당신은 너무 애늙은이처럼 굴어.”
그는 황건의 어깨를 감싸더니 등을 끌어안고 토닥였다.
“나한테는 스물다섯 살처럼 굴어도 좋아요.”
작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