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사냥개는 황자를 노린다

소설 작품개요
장르: 로맨스판타지
작가: 코문밤
키워드: 판타지물, 서양풍, 초능력, 왕족/귀족, 복수, 권선징악, 신분차이, 다정남, 순정남,
존댓말남, 무심녀, 직진녀, 상처녀
작품 소개

한껏 치장한 하객들이 소란스레 속닥이고, 하늘에는 그들의 얼굴보다 더 밝은 태양이
떠 있다.
악단이 연주를 시작하면, 황자와 신부가 입장한다.
뒤이어 터지는 팡파르. 그리고 그 소리를 묻어버리는
— 쾅.
커다란 폭발음.
무너지는 외벽과 흩날리는 흙먼지, 하늘을 뒤엎는 사람들의 비명.
아수라장이 된 식장. 그 혼란 속에서 신부는 제 드레스 속 단검을 꺼낸다.
목표는 하나. 황제. 나의 황제.

* * *

요정과의 전쟁 최전방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자라고 평가받는 여전사, 헤젤.
인간을 방패용 괴물로 만드는 이곳에서 인간으로 죽는 것만이 그녀의 유일한 꿈이었다.
황자가 오기 전까지는.
황자를 보자마자 그녀는 10년 전부터 숨겨왔던 야욕을 드러낸다.

“살려줘……! 살려주면 뭐든지 다 해줄게.”
“결혼도 해주나요?”
맹수의 눈을 한 여전사는 요정에게 먹히는 황자를 유혹했다.
결혼식에서 황제를 만나 죽여 버리리라 다짐했다.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될 그 계획을, 황자를 따라온 어수룩한 그림쟁이 따위가
눈치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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