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작품개요
작가 : 017_017
제목 : 복숭아 맛 과즙
장르 : 현대로맨스
작품 소개
어둠이 어울리는 나와 그녀는 이루어질 수 없어. 매일 되뇌고 또 되뇌던 말이었다.
자신도 믿을 수 없이 그녀를 좋아했다. 눈앞에서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해줬어야 했지만. 나는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
그저 바보같이 그녀를 향해 이런 말만 뇌까릴 뿐이었다.
“네 녀석의 주제를 알아. 내가 원하는 건 오직 너의 몸뿐이니. 다른 감정은 가지지 마.”
나는 항상 바보같이 말을 했지만. 그녀는 그렇게 받아들여 주지 않았다.
복사꽃이 흩날리는 향기를 품은 여자는 바보 같은 나를 언제나 끌어안아 주었다.
“괜찮아요. 아저씨가 저를 밀어낸다 해도. 저는 아저씨가 좋은걸요.”
그녀가 저런 말을 할 때마다.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았다. 나는 입을 열 수가 없었다.
바보 같은 말을 또 해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꽉 안아주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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