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작품개요
제목: 시네마의 미학
작가: 늘재
키워드: 독립영화, 미남공, 감독공, 상처공, 다정공, 능글공, 천재공, 미남수, 배우수, 상처수,
능력수, 다정수, 짝사랑수, 굴림수, 쌍방구원, 잔잔물
작가: 늘재
키워드: 독립영화, 미남공, 감독공, 상처공, 다정공, 능글공, 천재공, 미남수, 배우수, 상처수,
능력수, 다정수, 짝사랑수, 굴림수, 쌍방구원, 잔잔물
작품 소개
데뷔와 동시에 큰 성공을 거둔 톱배우 권이재는 모종의 사건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해
영국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멈춰 있는 것들을 담고자 카메라를 든 권이재는 생기 따위는 없는 죽어 있는
것들만을 뷰파인더에 가두어 셔터를 눌렀다.
감독으로 전향한 지도 어느덧 3년, 권이재는 어머니의 열 번째 기일을 기리기 위해
그녀와 살던 저택에 돌아온다.
그리고 형 권이현과 함께 살고 있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형제의 이복동생 권재현을 죽였다는 도원우는 언제나 형형한 눈빛으로 저를 관찰하고,
뜨거운 숨을 뱉는다. 그래서, 거슬린다.
그 끈질긴 시선을 애써 외면하고, 부러 멸시하던 어느 날,
권이재의 동료인 유명 감독이 우연히 저택에 방문한다.
감독은 수년 전 88분짜리 프랑스의 독립영화에 출연했던 도원우를 알아보고,
권이재 역시 열일곱의 도원우가 담긴 영화 <mimesis>를 보게 된다.
‘Sauvez-moi.(나를 구원해줘)’
페르소나이니, 사랑하는 피사체이니 하는 뜬구름 같던 말들을, 이해하게 된
최초의 순간이었다.
*
“앞으로 누가 너한테 권이재 ‘이거’냐고 하면.”
흔들흔들. 그가 아까 원우가 했던 것처럼 새끼손가락을 흔들었다.
“그게 아니라 권이재가 네 ‘이거’라고 해.”
그 손짓이 몹시도 느려서, 원우는 열 손가락을 모두 깨물고만 싶어졌다.
“휘둘리는 사람이 새끼손가락인 게 맞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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