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를 따라다니세요?

소설 작품개요
장르 : BL
작가 : chi즈
키워드 : 현대물, 오해/착각, 일상물, 미인공, 복흑/계략공, 집착공, 사랑꾼공, 존댓말공,
미남수, 순진수, 떡대수, 순정수, 얼빠수
작품 소개

부모님을 여의고 혼자 사는 단우는 집 앞 카페 ‘가을’의 사장 가을과 점점 가까워진다.
동갑내기에 헬스장을 추천해주고, 다쳤을 때는 병원까지 데려다주는 사람.
게다가 그 친절한 남자는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이다.

그러나 언제부처인가, 그를 매일, 아니 심각하게 자주 보는 것 같다.
게다가 자신의 집 안에서 점점 모를 일이 발생하는데.

*

“다 마셨어요?”
그가 딱딱한 테이블 의자에서 일어났다.
숨을 깊게 고르는 단우의 앞으로 무릎을 굽혀 앉았다. 시선의 높이가 맞았다.
“다음에는 다른 거 해요.”
그의 큰 손이 들썩거리는 단우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가쁜 열기를 잠식시키는 찬 기운이 얼굴에 와 닿았다.
“그래도 되는 사이 맞죠?”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지 않았다. 단우는 홀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는 바가 조금도 없어 무엇인지 몰라 두렵기는 했으나, 그러고 싶었다.
가을과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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