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천영(一箭穿影)

소설 작품개요
장르 : BL
작가 : 복일
키워드 : 동양풍, 무협물, 미인공, 강공, 능글공, 후회공, 집착공, 헌신공, 미남수, 적극수,
능력수, 헌신수, 굴림수, 쾌남수, 코믹/개그물, 차원이동/영혼바뀜, 애증, 나이차이, 구원
작품 소개
[단독] 양궁 선수 오선, 트럭에 치여 숨져…… 아니, 차원이동 하다.

대한민국 현대를 살아가던 오선은 낯선 무협 세계 한복판에서 눈을 뜬다.
드라마 촬영장인 줄로만 알았던 곳에서 본인의 역할은 하오문주 대행이라는데.
내공, 단전, 운기조식…… 낯설기만 한 세계관에서 자신은 굉장히 위험한 위치인 듯하다.

“네가 내 목을 노리고 있다는 건 눈먼 총관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건만…….”
목? 무슨 목? 내가? 너를? 아니, 지금 누가 누구 목에 칼을 들이밀고 있는데!
“정신 나간 척을 해 방심이라도 시켜 보겠다는 수작인가?”

심지어 갑자기 나타난 미인, 문주라는 남자는 오선의 모가지를 위협한다.

“이…… 이거 성추행이야, 개새끼야아!”

……다른 것도 위협한다.
하오문주 대행, 오선. 낯선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사내와 교접은 해 봤느냐.”
“교, 교접이라니…….”
적나라한 단어 선택이었다. 안 그래도 붉게 물들었던 오선의 귀가 불을 지른 것처럼
시뻘겋게 타올랐다.
무영은 개의치 않고서 좀 더 가까이 오선에게 다가왔다. 오선의 옆얼굴에 무영의 흑단 같은
머리칼이 부드럽게 스쳤다.
“만일 그날 밤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글쎄…….”
무영이 귓가에 바짝 붙어 나직이 속삭였다. 조그만 벌레가 귓바퀴를 기어 다니는 것처럼
간지러웠다.
“네가 지금 이리 걸을 수나 있을 것 같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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