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독님과 해적 선장이 나를 귀찮게 한다

소설 작품개요
작가: MapleMoose
키워드: 서양풍, 군대물, 해양로판, 회귀물, 걸크러시, 삼각관계, 후회남, 집착남, 다정남,
직진남, 능글남, 대형견남, 라이벌/앙숙, 소유욕/독점욕, 질투, 신분차이, 달달물, 스팀펑크
장르: 로맨스판타지
작품 소개

수도 한가운데, 그것도 황궁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멸망의 전조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인구 절반을 죽음으로 이끈 질병이 전 세계에서 퍼졌고, 가스 마스크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로 공기가 오염됐다.

모두가 죽고 홀로 남은 최후의 순간,
멸망의 기억을 안고 과거로 회귀한 제국 황실 해군 제1함대 소속
에르프레아 리히텐베르크 준위.

*

멸망까지 남은 시간은 단 5년. 나는 멸망으로 향하는 세계의 발걸음을 막아야만 한다.

그런데…….

회귀 전에는 냉정하기 그지없던 상관 로이할트 준장이 내가 하는 일마다 간섭하기
시작한다.

“에르프레아. 왜 요즘엔 오라버니라 부르지 않는 거지?”

“요즘 들어 네게 집적거리는 놈들이 많아진 것 같아…….”

“난, 이제 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이다.
신을 두고 맹세할 수 있다. 아니, 너를 두고 하는 것이라면 그 어떤 맹세라도 고결한
마음으로 선언할 수 있을 것 같아.”

한 명도 머리가 아픈데, 적국 사략선 함장까지 나를 가만두지 않는다.

“이제 봤더니 귀여운 건 너였잖아?”

“레이디. 나는 갖겠다고 결심한 건 건 꼭 갖고야 말지. 언젠간 너도 알게 될 거야.
나를 떠날 수 없다는걸.”

“시간이 흐른다 해도 또 세월이 바뀐다 해도 난 바뀌지 않을 거야. 어떠한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바위섬처럼, 태풍에도 궤도를 달리하지 않는 하늘의 별처럼.
그 어떤 것에도 난 변함 없을 거야.”

5년 안에 세계 멸망을 막아야 하는데, 이것들이 자꾸 나를 귀찮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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