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물 남주에게 집착을 가르치면

소설 작품개요
장르 : 로맨스판타지
작가 : 이뚜언
키워드 : 서양풍, 가상시대물, 영혼체인지/빙의, 왕족/귀족, 친구>연인, 삼각관계,
소유욕/독점욕/질투, 계략남, 다정남, 짝사랑남, 철벽녀, 털털녀, 피폐물
작품 소개

남사친이 내 소설에 빙의했다. 심지어 남사친을 모티브로 삼은 그 남자 주인공으로.
거기다 나는 악녀다. 남자 주인공 손에 죽는 악녀.
아, 근데 이거 괜찮으려나? 이 소설 꽤 피폐한데…….
심지어 여주를 감금하고 조련하는 청소년 구독 불가의 고수위 로맨스 판타지인데.
어차피 돌이킬 순 없으니 원작 파괴를 막고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자.
일단 감금하는 법과 집착하는 법부터 가르치자!

* * *

“야…….”
“응?”

배시시 웃는 대공의 표정은 천진난만하고 순수했다.
하지만 손에 들린 노끈은 그렇지 않았다.

“이제 이거 풀어.”
“왜?”
“연습은 끝났으니까.”
“그래? 난 아직 연습이 더 필요한데.”

해맑은 얼굴 뒤로 속셈이 선명하게 보이는 저 얼굴은 뭐지?
내가 아는 그 녀석이 맞나?

“만족할 때까지는 연습 상대가 되어 줘야지. 안 그래?”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기분이다. 왜 내가 감금당하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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