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 타락한 자리에 집착이 피어난다

소설 작품개요
장르 : 로맨스판타지
작가 : 책도둑
키워드 : 판타지물, 가상시대물, 서양풍, 초능력, 왕족/귀족, 군대물, 첫사랑, 친구>연인,
신분차이, 운명적사랑, 애증, 애잔물, 피폐물
작품 소개

신성 귀족이 다스리는 알페르니아 성국, 그리고 성국을 지키는 엘라파 기사단.
원래는 노예로 팔려 갈 운명이었던 빈민가의 소년 레인은 엘라파 기사단의
정의로운 기사와 그 사랑스러운 제자 타니엘에게 구원받는다.

“걱정하지 마. 내가 너를 지켜 줄게.”
“나는 너를 떠나지 않을게. 항상 네 곁에 있을게.”
“너도 늘 내 곁에 있어 줘, 레인.”

그래, 다정하고 눈부신 당신은 언제나 내게 구원이었기에.

“당신이 먼저 약속했잖아요, 선배.”
“떠나지 않겠다며, 곁에 있겠다며, 나더러 계속 같이 있자면서……!”
“나는 당신밖에 없는데, 가긴 어딜 가.”

타락한 나를 두고 혼자 돌아서려는 당신을, 도저히 놓을 수가 없다.

* * *

별빛조차 없는 겨울밤에 두 아이는 약속했다.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나만큼은 늘 너와 함께하겠다고, 우리의 유대는 영원할 거라고.
그리고 벌써 10년째, 이제 어른이 된 그들은 그날 나누었던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고 있었다. 더는 상대방이 없는 삶이 상상되지 않을 때까지.

이 온기를 끝까지 붙들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었다.
정말로, 뭐든지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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