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세큐리티(Dear my security)

소설 작품개요
제목: 디어 마이 세큐리티(Dear my security)
작가: 잔희
키워드: 나이차이, 계약, 동거/배우자, 할리킹, 미남공, 사채업자공, 연상공, 다정공, 능글공,
강공, 미인수, 담보수, 외유내강수, 순진수, 순정수, 잔잔물
작품 소개

대학 입시를 위해 논술고사를 치르고 온 날, 기뻐할 새도 없이 들이닥친 사채업자에
주하얀은 혼비백산한다.
사채업자는 주하얀의 아빠에게 돈을 빌려줬다며 행방을 찾기 위해 주하얀을 윽박지르고.
뒤늦게 아빠가 자신을 버리고 잠적했다는 걸 깨달은 주하얀은 자신도 도망치기 위해
몰래 집을 빠져나오다 붙잡히고 만다.
주하얀을 담보라고 칭하며 도주할 수 없도록 매주 찾아오겠다는 남자.
그런데 만나볼수록 사람이 아주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남자는 왜 이렇게 자신에게 잘 해주는거지?

*

“주길우 씨가 얼마 빌려 갔다고 했지? 아까 얘기해줬잖아.”
“오… 오, 오천만 원이요.”
“그래, 오천.”

신이혁은 유쾌한 얘기를 하듯이 자신의 무릎을 탁 쳤다.

“오억도 아니고 고작 오천. 도박빚치고는 귀엽지. 자식새끼 버리고
좆빠지게 도망치기에는 우습고.”
“…….”
“억이었으면 내가 기특해서라도 아드님 데려다 뭐라도 했겠지만 꼴랑 천 단위….
내 얼굴이 다 화끈거리네.”
“…….”

(중략)

“그러니까 아드님은 얌전히 아빠 기다리다가 나중에 돌아오면
‘살려주세요. 무서워요.’ 한마디만 해주면 돼.”
“…….”
“어어, 왜 울어. 무서운 얘기 아닌데.”
“…흡, 끅.”
“울지 말고. 사탕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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