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구.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외계생명체가 지구로 찾아온다.
같은 시간, 주인공 강수혁은 사랑하는 여인의 교통사고에 의문을 품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하다가 진범인 정근모 회장의 함정에 빠져 사형수가 된다.

1년 후, 외계생명체에 의해 지구는 인류멸망의 위기에 처하고 감옥에 갇혀있던 강수혁은
외계생명체가 교도소를 공격하는 틈을 이용해 탈출에 성공한다.
우여곡절 끝에 복수에 성공한 강수혁은 죽을 고비를 맞지만, 과학기술이 수백 년 앞선
평행우주의 지구, 에르더에서 나타난 사람에 의해 구함을 받고 에르더로 가게 된다.

외계생명체를 죽이는 방법은 생체에너지를 이용하는 것.
그러나 에르더는 사이보그로 영생을 누리고 있는 사회라 생체에너지를 이용할 수 없다.
사이보그를 택하지 않은 소수 민족이 자경대를 조직하고 힘들게 버티던 어느 날,
자경대 리더인 이윤성이 죽어 위기를 맞고 에르더의 이윤성과 완벽하게 똑같은
지구의 강수혁을 데려오게 된다.
강수혁은 에르더와 지구를 오가며 양쪽 세상의 위기를 구한다.